요즘 주변에보면 이태원클라쓰의 박새로이를 롤모델로 삼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또는 멋지다 저렇게 되고싶다 남자가봐도멋지다 그릇이크다 같은 반응을 하더라구요.
저 역시도 드라마는 아직 안봤지만 웹툰보면서 정말 재밌게 봤었다보니
그런 주변의 반응들이 더욱 재밌게 다가옵니다.
제가 재밌었던 부분들, 주목하면서 봤던 부분들은
주인공 박새로이가 어떻게 나아가며,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지, 어떻게 스스로를 관철시키는지였습니다.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과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커보이는 멋진 부분들은
정리해보면
1. 월급 2배줄께 요리 신경써
직원을 대하는 태도
2. 복수심은 가지나, 복수심에 눈이 멀지는 않음.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내며 커가는 과정
이렇게 두가지 정도였습니다.
1번 케이스.
트랜스젠더 직원이 요리를 맡았는데 요리를 못합니다.
여주이자 2인자 포지션인 조이서는 요리사가 요리를 못하니 자르자고 합니다.
누가봐도 맞는말이고 지극히 현실적인 말이었습니다.
다들 긴장을 하던 찰라, 주인공 새로이는 이런말을 합니다.
월급2배 줄께, 더 열심히 해보자.
(실제 저 멘트였는지는...;)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황에서 박새로이는 위와 같은 결정을 합니다.
무식할정도로요.
이 부분에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새로이는 추가적인 가중적인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며,
그래서 현실적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부여를 하기보다는 '지금' 요리를 못한다 라는 사실만을
봤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박새로이가 선택과 결정을 하는 관점에는 사람이 있다고 봅니다.
보통 사람이 커나가게 될수록 관점이 나 -> 우리 로 옮겨간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가중적인 관념들에 의해 좁혀진 나를 보는시각이 그런 관념들이 없이
제대로 문제 상황 사람 사건 등을 그 자체로서 보게되면 자연스레 그 관념들이 차지했던 공간들이
없어지고 그만큼 나 라는 것의 자리가 확장되는거죠.
그만큼 시야가 넓어지면서 어느 순간이 되면 나만 보이던 시야에 타인이 보이게 되고
포커스가 나 -> 우리 , 함께 로 옮겨집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손꼽히는 경영인들과 같은 급이 되면, 나->우리->사람 으로 가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니 눈높이 관점 시야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박새로이같은 관점을 가진 사람은 그 관점과 기준대로 판단을 하는거고 (월급2배<우리)
박새로이한테는 당연한 그 결정이
박새로이보다 낮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는 당연하지 않은 일이고,
대단해보이고 멋져보이고 특이해보이고 이상해보이는거죠.
다만, 그 차이를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기에 동경하고 닮고 싶다 혹은 질투를 합니다.
(이부분은 리더십의 핵심에 속하기도)
2번 케이스.
흔히 얘기를 들어보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면서 박새로이가 더 멋지고 커진다고들 하더군요.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때 (웹툰) 박새로이는 이미 초반에 가치관 기초공사가 끝난 상태라고 봅니다.
스스로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상태였죠.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 판단 기준으로 역경과 고난을 해석하고 극복했기에
그것들에 살이붙고 더 프레임이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아무런 가치관 형성이 없이,
바로 역경과 고난을 겪었다면 어땠을까요?
보통은 좌절하거나 삐딱하게 빠지거나 망가집니다. 혹은 의미없이 발버둥만 치거나요.
역경과 고난을 통해 제대로된 가치관을 형성했다기보다는,
이미 잘 잡혀있던 초기 가치관(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역경과 고난 극복의 결과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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